
금감원은 20일 조직·인력·예산 운영부문에서 금융시장 변화에 맞게 조직·인력·예산을 재정비한다. 외부 파견과 기능축소 부서의 인력 감축, 가상화폐·P2P·회계감리 등 감독수요 증가 분야로 인력 재배치를 실시한다. 채용과정 전반을 점검해 중앙정부 수준의 공정성·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도 강구한다.
이에 금감원은 전면 블라인드 방식을 도입하고, 서류전형 폐지, 외부 면접위원 참여 등 채용 전 과정을 개편한다.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거쳐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부 규율을 정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보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은 민간전문가 위주로 구성된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TF’에서 논의를 거쳐 2017년 10월말까지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후속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