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이 7일 서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남구 한투 부회장 “은행업 인수 최종목표 아냐…우리은행 잔여지분 검토한 적 없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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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은 7일 “은행업 인수가 최종 목표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 목표가 은행업 인수라는 이야기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김 부회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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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 등 CEO들이 지난 4일 연세대를 시작으로 7일 서울대, 18일 고려대 등에서 직접 지원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반기 100명 규모 채용 공고를 냈다.
김 부회장은 “예전에 하나은행 지분 인수 때 아직 힘에 부쳐서 인수는 못 한다고 했던 것이 와전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지분 인수에 대해서도 김 부회장은 “잔여지분을 매각한다고 나온 것이 없기에 아직 검토한 바가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우리은행 지분 4%를 인수했다. 업계에선 은행업 인수에 대해 김 부회장의 소망이 이뤄진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지만 김 부회장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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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에 대해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겠다”고 말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은행 남은 지분 18.7%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