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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자사주 1535만주 소각한다…비과세배당 병행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2 18:56

보통주 932만주, 제1·2우선주 603만주
6분기 단계적 소각…28년까지 비과세배당

사진제공= 대신증권

사진제공= 대신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대신증권이 단계적으로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선다.

대신증권은 12일 '2026년 기업가치제고계획 및 이행현황'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자기주식 1,535만주 소각과 함께 첫번째 비과세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 물량은 총 1,535만주다. 보통주는 기보유 1,232만여주 중 932만주를, 제1,2우선주는 603만주 전량을 소각한다. 시장영향을 최소화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6분기에 걸쳐 매 분기 말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잔여 자사주 300만주는 인적자본 투자에 활용한다. 150만 주는 2029년까지 임직원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150만 주는 2030년까지 우리사주조합(ESOP)에 배정한다. 대신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ESOP를 도입하는 등 자사주를 인적 자본투자에 지속적으로 활용해 왔다. 주식성과급과 우리사주제도를 통해 책임경영을 유도하고 장기근로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도입했다.

자사주 소각과 더불어 비과세배당도 병행한다. 올해부터 약 4년간 최대 4,000억 원 한도에서 실시된다.

대신증권은 27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업계에선 처음으로 배당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왔고, 배당소득생활자를 위해 최소배당금을 제시하는 등 배당의 예측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여왔다. 이번 비과세배당을 통해 개인주주의 세부담을 줄여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2025년부터 2028년까지를 ‘자본확대 기간’으로 설정하고,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초대형IB 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 2030년까지는 이익확대 기간으로 설정해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자본확대를 통해 이익을 늘려나가고, 동시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민욱 대신증권 경영기획부문장은 “기존의 우수한 배당정책에 자사주 소각까지 더해지면서 보다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기반이 마련됐다”며 “자본확대를 통한 이익확대가 주주환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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