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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옹호·뉴라이트…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 논란 지속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9-07 21:41

연구실적 부풀린 의혹도 추가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창조론 옹호, 뉴라이트 역사관 등 끊임없는 논란으로 박성진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자격논란에 시달리면서 청문회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에게 박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서 ‘대한민국 건국의 문명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뉴라이트 계열 학자로 분류되는 이영훈 전 서울대 경제학과를 학내 행사에 초청한 사실이 나타났다. 특히 동료 교수 반발에도 세미나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이 전 교수의 초청을 확정한 시기는 2016년 8월경으로 내부적 논란도 있었지만 다양한 분야 교수를 초청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이영훈 전 교수는 일제강점기를 '경제성장'이라고 표현하며 임시정부를 대한민국의 근간으로 삼는 정통성을 부정하는 식민지 근대화론 학자다.

이전부터 박성진 후보자는 '창조과학론'을 옹호한 행보가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박 후보자는 성경의 창조론을 신봉하는 과학자와 기독교 유력인사들의 모임인 창조과학회에서 이사, 국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해당 활동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직위를 사퇴한 상태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창조신앙을 믿는 것이며 진화론도 존중한다"라며 과학과 개인의 종교적 신앙이 별개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포스텍 기술지주 대표 재직 3000만원 셀프 포상 아니냐는 문제도 지적됐다. 박 후보자는 2013년 12월 기술지주 대표로 취임 이후, 대표 수행에 따른 보수를 받을 수 있음에도 무보수로 근무하였으며 2016년도 경영성과를 냄에 따라, 이에 대한 보상으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포상금을 적법하게 수령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제기된 연구실적 '뻥튀기' 논란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이철우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96년 박사학위 논문 중 일부를 발췌한 비슷한 내용 논문을 외국학술지 3곳, 국내 학술지 1곳에 발표했다. 이 의원은 "연구 결과의 수치가 같은 표를 그대로 사용하는 등 박사학위 논문 내용을 축소한 것으로 연구실적만 올렸으며 새로운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논문표절(중복게재)은 2007년 과학기술부가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만든 이후에는 연구부정행위로 분류한다.

박성진 후보자는 이에 대해 "후보자는 영문으로 작성된 논문을 국내에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의해서, 국내 학술지에 요약본을 게재한 것"이라며 "1996~1997년은 관련 윤리지침 제정되기 이전으로, 당시 관행적으로 이루어졌던 일이기는 하나,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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