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림산업이 27일 수주에 성공한 서초구 '신동아아파트'. 사진=다음 로드뷰.
대림산업은 27일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초동 1333번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1340가구, 부대 복리시설을 건설한다. 공사 예정금액은 3233억원, 입주 예정은 2021년 12월이다.
당초 서초 신동아아파트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 수주를 시도한 곳이었다. 그러나 서초구청에서 컨소시엄 구성은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통지해 대림산업이 수주에 성공했다.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내년 1월 실시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연내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27일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합에서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며 “이 단지는 ‘아크로’ 브랜드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에 성공하면서 대림산업은 5번째 아크로 아파트를 런칭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아크로를 2013년 ‘프리미엄 브랜드’로 전환시켜 강남 재건축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8월 입주를 완료한 아크로 리버파크를 시작으로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리버뷰 △내년 11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 리버하임 △최근 분양을 실시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총 4개의 아크로 아파트를 런칭시켰다. 한강변을 중심으로 3560가구 세대의 ‘아크로 라인’을 형성한 상황이다.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수주를 통해 아크로 라인은 4900가구로 확대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는 랜드마크 위주 재건축, 고급화된 디자인 등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브랜드”라며 “이번 수주로 한경변을 따라 5개의 아크로 아파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 재건축 조합에서는 향후 미래가치를 보고 e편한세상 보다 아크로를 선호한다”며 “향후에도 서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아크로 브랜드 런칭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