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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이인기 사장] “전국 농협망 활용 3등 카드사 도약할 터”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8-28 00:12 최종수정 : 2017-08-28 03:19

하나로 마트 등 범농협 연계 시너지
가맹점 확대·디지털로 경쟁력 강화

[NH농협카드 이인기 사장] “전국 농협망 활용 3등 카드사 도약할 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농민이 살아야 NH농협카드도 존재하는 만큼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인기 NH농협카드 사장은 NH농협카드의 중심은 ‘농민’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점에서 NH농협카드는 수익성 추구와 농민을 위한 서비스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인기 사장은 올해를 ‘NH농협카드 재도약의 해’로 선정하며 사업 전반 효율 개선, 현장중심·마케팅 중심 발전적 변화 촉구, 시너지 제고를 통한 내적성장 도모, 농심(農心)으로 무장해 농업인·농축협의 동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 가맹점 확대·체크카드 점유율 1위 유지

상반기 동안 이 사장이 주력했던 부분은 NH농협카드 가맹점 확대와 체크카드 활성화다. 이인기 사장은 NH농협카드 혜택이 여타 카드 상품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 그는 NH농협카드 혜택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난 6개월 동안 NH농협카드가 상대적으로 미비했던 가맹점을 확대했다.

NH농협카드 오프라인 가맹점은 작년 말보다 올해 상반기 10개 제휴 브랜드가 증가했다. CJ오쇼핑, 제주항공, 롯데백화점 등 고객 이용이 많은 대형가맹점 제휴가 늘어나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다. 온라인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객의 온라인 결제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작년 말 온라인 제휴브랜드는 8개에서 올해 6월에는 LG유플러스, 페이코, 롯데닷컴 등이 추가돼 12개로 늘었다.

그는 “그동안 부족했던 온라인 가맹점 부문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다”며 “PG사, 오픈마켓 제휴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카드 강점은 체크카드다. 2012년 16조5250억원이던 이용액은 2017년 6월 18조722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점유비는 20.3%에서 24.4%까지 늘어나서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강점을 살리고자 체크카드 상품 라인업 강화했다.

NH농협카드는 체크카드 주 이용고객인 2030 타겟 상품 ‘NH20 해봄 체크카드’와 범용혜택카드인 ‘농부의 마음(Farmers Heart)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고객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에만 제공되던 시즌 매스 프로모션을 체크카드에도 새롭게 도입했다. 매스 프로모션은 호텔식사권 등 매스티지 카드(Messtige card) 소유 고객에게 시즌별 바우처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말한다.

매스티지 프로모션 일환으로 NH농협카드는 지난 7월 21일부터 바캉스 테마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하반기 한가위,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맞는 프로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회원 확대를 위해 모집 채널도 다변화도 꾀했다. 이인기 사장은 인터파크, 동부화재, 코웨이 등 제휴카드별 회원모집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지인추천서비스를 도입했다.

그는 “비대면채널 등 영업점에 한정되어있던 모집채널을 다각화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회원모집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휴 강화·디지털로 2020년 2~3위권 도약

NH농협카드는 현재 카드업계에서 시장점유율로 4위권이다. 지난 7월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금융 2020 경영혁신 토론회’에서 NH농협카드를 2~3위권으로 도약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 카드이용액을 2020년까지 110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NH농협카드는 지주 내 역할이 커진 셈이다.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NH농협카드를 둘러싼 상황은 녹록치 않다. 이 사장은 2020년 NH농협카드가 2~3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범농협망을 활용한 제휴 확대, 신수익사업 추진,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전국에 분포된 카드지역센터를 활용한 지역 명소, 맛집 제휴를 확대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과의 제휴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전자상거래 제휴 가맹점도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점인 체크카드 사업을 중점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체크카드 부문에서도 모바일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연령별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사장은 “니즈별, 연령별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실적에 따른 서비스를 확대해 체크카드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이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서 디지털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는 “카드분사 내 디지털 전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NH농협카드 디지털 전환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다”며 “디지털 시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드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화의 일환으로 NH농협카드 앱카드인 ‘올원페이’에 지문·홍채 등 생체인증, 블록체인 보안기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사고 안전 방지를 위한 기술 도입에도 나서고 있다.

카드와 스마트폰 간 거리인식을 통해 일정거리 이탈 시 알람이 울리는 금융사고 안전예방 시스템을 ‘NH신용Manager’ 이용 고객 대상으로 우선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 채움포인트, 비트코인 전환, 자동상담 시스템 ‘로봇챗’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 없이 생체정보만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한 바이오페이도 준비 중에 있다. 이인기 사장은 “올원페이 회원 100만명 돌파 등 디지털 카드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NH농협카드가 하나로마트 등으로 대변되는 ‘범농협’ 연결망을 활용한다면 디지털에서도 강점을 보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전국 최다 점포망을 가진 농협을 활용하면 고객 마케팅이 용의해서다. 농협은행이 보유한 2940만명의 회원수, 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역량도 강화할 수 있다. 이 사장은 “2940만명의 농협 회원수와 1160여개의 최다 은행 점포망을 가진 농협망을 활용하면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에도 용의하다”며 “뿐만 아니라 하나로클럽, 목우촌 등 다양한 산업 농협계열사와의 시너지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바탕으로 카드 CLO플랫폼 구축하고 있다. 단순히 플랫폼만 구축하는게 아닌 도농연계프로그램으로 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인기 사장은 “CLO플랫폼은 팜스테이, 캠핑 등 농촌 체험 프로그램 정보 제공으로 활용해 도시 거주 고객들이 농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 농촌 방문객이 많아지면 농촌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로마트 기반 모바일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있는 하나로마트 이용객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 농협 유통사업장 수익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고객 만족도도 높일 거라는 기대에서다

그는 “농협 유통사업장 방문시 또는 방문 전에 모바일 쿠폰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기반 마케팅으로 범농협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수익사업도 추진한다. NH농협카드는 전업계 카드사가 아닌 은행 내의 카드사업부문이라는 점에서 할부금융, 신기술금융같이 전업계 카드사가 할 수 있는 부대사업을 하기 어렵다. 카드 상품을 통해 수익원을 모색해야 한다. 신규상품 출시로 수익을 다변화한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이인기 사장은 “은행 안의 카드부문은 부대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어 카드결제부문과 카드론에서 수익을 모색해야 한다”며 “가맹점주를 비롯한 자영업자 신규 상품 출시 등 신규수익원을 발굴해 수익을 다변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농업인 중심 NH농협카드

NH농협카드가 다른 카드사와 다른건 ‘농협인’이 중심이 된다는 점이다. 수익이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점이 이익만을 창출하는 전업계 카드사와 다르다고 말한다. 이인기 사장은 “NH농협카드는 서비스도 농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된다”며 “수익 창출이 농촌에 돌아가므로 사회공헌 성격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카드업 겸영은행이 통신판매 등의 부수업무와 할부금융 등 부대사업을 하지 못하는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NH농협카드가 부수사업을 할 경우 농업인을 지원하고 농촌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서다. 이 사장은 “농협은 수익의 일부를 농촌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며 “NH농협카드가 부대사업을 하게 되면 수익을 농업인 지원과 농촌지역 경제발전을 위하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NH농협카드 직원들은 정기적으로 농번기에 직원들이 직접 농촌을 방문해 일손돕기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가뭄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때도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농촌으로 내려갔다. 농업인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하고 있다.

카드발급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농업인의 카드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신용카드 발급과 이용한도 상향 등 우대기준을 신설했다. 농업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NH신용 Manager 플러스 서비스를 할인해주고 있다. 하반기에도 농업인·조합원·농촌지역 주민의 혜택을 강화한 신상품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농자재구입 시 영세율 적용, 농기계수리점과 농업용품점 할인과 농협계통 사업장 이용 시 할인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기 사장은 NH농협금융지주에서 발표한 2020 혁신방안 실현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8년 상품·예산·조직·인사 등 카드분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고자 한다. 이 사장은 “카드분사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이면서 카드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20년 총이용액 110조원을 달성해 업계 M/S 3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학 력 〉

- 1979년 목포고등학교 졸업

- 1986년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이 력 〉

- 1986년 농협중앙회 입사

- 2011년 농협중앙회 공공금융부 단장

- 2012~2013년 NH농협은행 안산시지부 지부장

- 2014년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 카드회원사업부 부장

- 2015~2016년 NH농협은행 전남영업본부 본부장

- 2017년~현재 NH농협은행 NH카드분사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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