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진웅섭 금감원장 후임으로 김 전 사무총장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이력의 소유자다. 1957년 경남 진양에서 태어난 그는 진주고를 거쳐 영남대 행정학과를 수료했다.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행정학 석사, 건국대에서는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1978년 당시 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와 교통부 행정사무관을 거쳤다. 이후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맡았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2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경남지역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 사무총장이 금감원장에 임명될 경우 첫 비 금융관료 출신 금감원장이 될 전망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