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 공지사항 캡쳐/ 사진출처= 카카오뱅크 공식앱
카카오뱅크는 이날 모바일 앱(APP) 공지사항을 통해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조정은 수시로 일어날 수밖에 없지만 주요한 변경에 대해서는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지는 카카오뱅크 대출 신청이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법에 따라 설립된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 예금보장과 안정성을 위한 노력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개시 13일째인 8일 오전 200만 신규 계좌를 돌파하고 오후 2시 기준 203만개 계좌를 모았다고 밝혔다.
8일 오후 2시 기준 예적금 등 수신액은 9960억원, 여신액(대출 실행 기준)은 7700억원이다. 예대율은 77.3% 수준이다. 예대율은 실행된 대출금 기준으로 마이너스통장 미사용분은 반영되지 않는다.
체크카드 건수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41만장을 기록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한 달 가량 소요되고 있는 배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송 전문 회사 외에 우체국 등기 배송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화상담과 카카오톡을 이용한 고객 상담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대응도 이뤄진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인원 200명에 본사 인력 50명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지난 7일 상담인력 90명을 증원했다. 카카오뱅크는 "최대 500명 규모의 제2고객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대출 업무 처리 지연에 대해서도 카카오뱅크는 "대출 트래픽이 유관기관들의 처리 용량을 넘어서고 있다"며 "국내 전 금융기관의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뱅크와 대외 유관기관들은 시스템을 증설하여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