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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데이터통계연구반' 신설…경제통계에 활용 검토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8-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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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경제통계 편제와 빅데이터 활용/ 자료제공= 한국은행

한은, 경제통계 편제와 빅데이터 활용/ 자료제공= 한국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은행이 디지털 경제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발달로 축적된 빅데이터(Big Data)를 경제 통계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

한국은행은 지난 1일 한은 통계기획팀에 빅데이터 업무를 담당할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이상호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기획팀장은 "지난해 7월 설치됐던 '국민계정연구반'이 디지털 경제의 국민계정 반영 로드맵을 완성하면서 관련 후속업무를 총괄하고 빅데이터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신설한 것"이라고 밝혓다.

빅데이터통계연구반은 빅데이터의 처리·분석 기법, 활용 방법 등에 관한 조사·연구를 활성화하고 경제통계 시험편제, 전산시스템과 품질관리체계 구축 등 장·단기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한은은 오는 9월 '빅데이터와 경제통계'를 주제로 통계학회와 공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와 주요국 통계기관 등을 중심으로 공식통계 편제 때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논의와 시험편제가 활발하다. UN통계위원회는 지난 2014년 3월 제45차 총회부터 빅데이터를 정식의제로 다루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통계기관들은 가계소비지출, 물가 등의 통계편제에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통계부문 별로는 물가, 인구, 교통 등, 이용 자료 별로는 판매점 거래내역 자료(scanner data), 웹 수집 자료(web-scraping data), 신용카드 자료 등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아직 빅데이터를 공식통계 편제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반양론이 존재하고 있다.

우선 빅데이터는 시의성, 정보의 다양성, 비용 등에서 장점이 있다. 또 정보보호 요구, 설문 응답거부 증가에 따른 기초자료 수집의 제약도 완화시켜 통계적 활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반대측에서는 빅데이터가 모집단 대표성이 부족하고 편의(bias)와 잡음(noise) 등으로 실제로 추출가능한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취한다. 또 기초자료로서의 품질 검증이 곤란하므로 통계적 활용에 대해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기초자료로써 한계가 지적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디지털 경제, 변화하는 통계환경에 빅데이터가 잠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분위기가 우세한 편이다. 한국은행도 국민계정, 물가통계, 경제심리지표 등 경제통계 편제 때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구체적 활용 방안과 장단기 업무추진계획 수립 등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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