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화토탈은 무시스와 S&P에 신용등급을 의뢰한 결과 각각 Baa1, BBB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창사이래 처음이다.
양 평가사는 올레핀과 방향족 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원료다변화 등을 통한 원가구조 및 높은 공장운영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약 2조원을 투자해 ‘14년 완공한 방향족 2공장과 CFU 공장의 가동 후 주요제품의 생산량 확대, 원가구조 개선 및 석유화학 업황 호조에 따른 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한화토탈의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향후 석유화학 경기가 하락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및 재무 건전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한화토탈은 2003년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프랑스 토탈사와 합작한 이래 14년 연속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왔으며, 특히 2016년도에는 사상최대인 1조 4,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이번 글로벌 신용등급 확보를 통해 회사의 대외 신인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며“향후 시설투자 등 자금조달 필요시 국내 회사채와 금융기관 차입 일변도에서 벗어나 해외증권 발행도 적극 검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