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박해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외환수급 측면에서 본 시장의 환율상승 전망에 대한 평가' 리포트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국제금융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외환수급 측면에서 본 시장의 환율상승 전망에 대한 평가' 리포트에서 "금년 들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부터 상승 반전 전망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1212.50원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리포트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 배경으로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 완화 기대, 미국 트럼프닫기

하지만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 반전을 내다보는 시장 전망이 우세하다는 관측이다. 리포트는 올해 하반기 국내은행과 외국계 은행의 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3분기, 4분기에 각각 1139원, 1156원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물량효과보다 가격효과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점, 미국 연준의 연내 자산축소 개시 언급 등이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수출, 외국인 증권자금 등 외환수급 측면을 보더라도 국내 외환시장에서 외화 공급 우위가 하반기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박해식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는 향후 외화자산과 부채 운용에 있어 환율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