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는 9개 은행과 4개 지방은행에서 '사잇돌I'대출이 4021억원, 38개 저축은행에서 '사잇돌II' 대출이 2451억원 실행됐다고 26일 밝혔다.
사잇돌 대출자는 은행 4~6등급자가 61,9%를 차지하며 기존 은행 이용이 어려웠던 고객 은행 대출이 가능해졌다. 저축은행 6~8등급 대출자 비중은 82.9%로 은행 고객 대비 낮은 신용등급 보유자도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출금리는 은행 6~9%, 저축은행 14~18%대 였으며, 작년 12월 말 기준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 24.3%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올해 1~4월 정책서민금융 지원 실적은 2조1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실적보다 32% 증가했다. 실적 증가는 서민금융진흥원의 출범,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 '서민금융협의회' 결과 등을 통해 정책서민금융 공급여력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 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상품별 세부 실적으로는 동기간 햇살론은 1조1467억원으로 작년보다 64.1% 늘었다. 이는 생계자금 대출한도를 작년 12월 1일 확대했으며 지난 4월 3일부터 지원한도는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면서 나타났다.
미소금융은 1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실적(1370억원) 보다 8.2% 증가했다.
바꿔드림론은 217억원으로 작년 1~4월보다는 46% 감소했다. 상환 능력 심사기준 강화르 지원 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 4월 3일 지원기준을 연소득 3000만원에서 3500만원 이하, 6등급 이하는 4000만원에서 4500만원 이하로 완화해 감소 추세는 완화될 전망이다.
새희망홀씨는 8213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10.5% 증가했다.
금융위는 향후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사잇돌 대출의 공급규모를 1조원에서 2조원으로 확대하고, 상호금융권‧채무조정졸업자 사잇돌 신규 출시를 통해 기존 사잇돌을 보완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