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 회장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지난달 24~26일 일본에서 도시바 인수전을 점검한 후 불과 한 달만의 해외 출장이라 그의 글로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포럼 참석 후 중국 현지 사업장 방문을 비롯해 중국 현지 관계자와 면담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올해 SK종합화학 본사를 중국 상하이로 이전하는 등 중국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사드 문제가 불거지면서 SK이노베이션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어려움도 겪었다. 최 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을 두고 사드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주장도 거론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상하이포럼은 SK그룹이 주최하는 행사로서 매년 5월에 열리는 행사다”며, “해마다 별일 없으면 참석했고, 올해도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참석하겠지만 아직 참석여부와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