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카드는 지난 28일 1분기 실적을 공시, 1분기 당기순이익 11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 영업이익은 1528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신용판매고도 늘었다. 삼성카드에 따르면, 삼성카드 개인신판취급고는 18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전체 신용판매고는 25조2440억원을 기록, 15.4% 증가했다.
특히 할부리스 사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1분기 할부리스사업 취급고는 515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43.6% 증가했다. 이는 작년 7월 선보인 자동차금융 다이렉트 오토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는 작년 7월 모바일·온라인 자동차금융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개시했다.
회원수도 늘었다. 작년 1분기(체크·선불카드 제외, 가족회원 포함) 이용가능 회원수 890만명, 이용회원수는 738만명에서 올해 이용가능회원수는 933만명, 이용회원수는 791만명으로 각각 4.8%, 7.2% 늘었다.
삼성카드는 작년 24시간365일 심사 발급 체계, 디지털 전용 상품 출시, 삼성생명 설계사 카드 모집인 등록 등이 회원 증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전용 상품은 작년 4분기 발급자수가 1분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전체 카드 발급 중 디지털채널을 통해 발급되는 건수도 지난해 4분기에 1분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 설계사가 카드모집도 함께 하면서 삼성카드 회원수가 증가했다"며 "한달 최대 10만좌였던 발급좌수가 14만좌까지 늘어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