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의 복귀가 임박했다. 검찰 수사와 구속 등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4년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신병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이 회장이 최근 귀국했다. 이 회장은 다음달 17일 사내 행사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이 회장은 5월 17일 예정된 수원 광교신도시 내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개관식과 함께 계열사별로 실적이 뛰어난 임직원에게 포상하는 ‘온리원 컨퍼런스’ 도 동반해 그룹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자리이다. CJ블로썸파크 개관식이 이 회장의 공식적인 경영 복귀 무대로 관측되는 이유다.
현재 이 회장의 건강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많이 좋아졌으며, 이미 주요 현안들을 보고 받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신경 근육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앓고 있지만 집중 치료 이후 몸무게가 5kg가량 늘었고, 짧은 거리는 혼자 보행이 가능한 상태다.
이 회장의 복귀에 따라 CJ그룹은 2020년까지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달성한다는 비전 ‘그레이트 CJ' 프로젝트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그레이트 CJ' 는 지난 2010년 이 회장이 선포한 비전이다.
CJ측은 이 회장이 부재한 기간 동안 생겼던 투자 공백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 달 경영 복귀를 기점으로 공격적 투자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CJ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31조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조 원대를 돌파했다. 이에 CJ는‘그레이트 CJ'를 위해 올해 매출 목표를 40조원으로 상향하고 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주력계열사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을 필두로한 M&A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2년 CJ는 사상 최대 규모인 2조 9000억 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 회장이 구속된 2013년에는 2조 6000억 원을, 2014년에는 1조 9000억 원을, 2015년에는 1조 7000억 원을 보이며 투자 규모는 계속 감소를 보여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한국맥도날드, 동양매직 등 알짜 매물의 본 입찰에서 모두 발을 빼며 사업 확장에 제동을 받아왔다. 1조 원대의 인수가가 예상되던 중국 아미노산 업체 매화그룹의 인수도 결렬됐다. 굵직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M&A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것이다.
이 회장이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 된 이후 CJ제일제당은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메타볼릭스 자산 인수(112억)를,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물류기업 센추리로지스틱스 인수(471억)를 성사했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생선·미트볼 가공업체 민닷푸드 (150억)를 인수했으며, 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570억) , 아랍에미리트 물류업체 이브라콤(773억)을 인수했지만 현재까지 1000억 원 이상의 빅딜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이 회장은 2013년 횡령과 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2015년 12월 본래의 판결을 파기하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벌금 252억을 선고받았다. 오랜 기간 동안 병실에서 법정공방을 벌인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재상고를 포기했다. 이후 한 달 만에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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