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파운드리 분사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고, 파운드리 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자회사를 통해 이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자회사로분사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100% 지분을 소유한 자회사 형태로 오는 7월 1일자로 ‘SK하이닉스시스템 IC(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란 시스템 반도체 영역에 속하며,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를 대신해 반도체를 생산,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대만의 TSMC가 글로벌 펩리스 1위 업체다.
분사된 사업부는 충청북도 청주 사업장에 위치한 200㎜ 웨이퍼 공장(M8)과 제반 시설 일체가 초기 자산으로 편입되며, 소속 직원은 생산직과 일반 사무직을 합쳐 1000여명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이 같은 결정을 굳히면서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와 관련된 실무를 담당할 태스크포스를 운영해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분사 일자와 회사명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