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 지원센터 개소 2주년을 기념해 참석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경환 손보협회 전무, 송재근 생보협회 전무, 김희태 신용정보협회장,정연대 코스콤 대표, 이흥모 금융결제원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정찬우 한국거래소이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이태운 여전협회 상무,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전무, 박임출 예탁결제원 전무. / 사진제공= 금융위원회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63빌딩에서 열린 '제16차 핀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해 "현재 핀테크 지원센터는 임시 태스크포스(TF) 형태를 취하고 있어 자체 예산을 편성·관리할 수 없고, 인력을 채용하거나 자산을 보유하는 것도 어려워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그동안 핀테크 생태계의 기반이 마련되고 민간의 역량이 충분히 성장한 만큼, 핀테크 지원센터의 운영에 있어 민간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방향"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핀테크 지원센터가 이같은 민간 역할 확대를 거쳐 영국의 Level 39, 호주의 Stone & Chalk 같은 핀테크 지원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핀테크 지원센터가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상설지원 기관으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위원장은 이날 데모데이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우조선 구조조정 절차, 과정, 방법에 흔들림이 없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자율적 구조조정이 잘 마무리되길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P플랜(프리패키지드플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