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초 신동아 아파트’와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에 뛰어든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년간 별다른 수주 건수가 없고 주택 부문에서 인력이 축소되면서 일각에서는 래미안 브랜드를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동안 수주 입찰 경쟁에 참여했으나 떨어져서 실적이 없었을 뿐이다”면서 “래미안 매각은 애초에 내부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무턱대고 확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량 입지에는 적극적인 입찰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국내 권위 있는 3대 브랜드 평가에서 아파트 부문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K-BPI(한국산업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 16년 연속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13년 말 최치훈 대표 취임 이후, 수주 잔액 10조원이 줄었고 주택 시장이 호황이던 지난 2~3년간 별다른 실적을 내지 못했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