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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신용 4~7등급 한 자릿수 금리 대출"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4-03 14:06

통신·유통 등 빅데이터 신용평가로 중금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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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은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심성훈 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근식 위험관리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모습.

▲ 3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 사진은 케이뱅크 출범식에서 심성훈 은행장(왼쪽에서 세 번째),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왼쪽에서 두 번째), 김근식 위험관리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등이 기자들과 질의응답 하는 모습.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시중은행에서 승인이 잘 나지 않는 신평사(CB)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릿수 금리를 제공하겠다."

3일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영업 개시한 케이뱅크는 전체 대출 비중의 30%를 중금리 대출 공략을 강조하며 올해 여신 4000억원, 수신 5000억원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 김근식 위험관리본부장과의 질의 응답이다.

- 현행 법규 상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규제)로 자본금 확충이 되지 않으면 대출도 어렵지 않은지.

▲ 심성훈 행장= 현재로는 법이 바뀌지 않으면 사실상 증자가 어려워 국제결제은행(BIS) 자본금 비율을 맞추기 어렵다. 법개정이 안되면 주주사 동일 비율로 증자 참여하면 되나 각 주주사마다 상황 여건이 달라 쉽지는 않다. 올해 목표가 여신 4000억원, 수신 5000억원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증자에 들어가야 한다.

- 중금리 대출은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 안효조 본부장= 여신은 전체에서 중금리 대출을 많으면 30%까지 비중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너무 많으면 리스크를 늘릴 수 있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

중금리 상품 대상은 4∼7등급이다. 시중은행에서는 사실상 대출이 어려운 고객들이다. 케이뱅크는 기존의 신용평가 모델보다 더 세분화해서 자체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기존 등급이 4등급이라도 케이뱅크에선 1등급도 가능하다. 일단 4∼7등급 고객의 상당수가 대출 승인 대상이며 대출 금리도 한 자릿수로 가져갈 계획이다.

- 빅데이터 신용평가 모델 어떻게 차별화되는 건지.

▲ 김근식 본부장= 정부의 비식별화 가이드라인에 맞춰 주주사들이 가진 비식별화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KT(통신), GS리테일(유통), 비씨카드 등 주주사 빅데이터 자원이 많다. 신평사 등급이 4~5등급이라도 통신 지출 안정성, 생활 안정성 등 금융 외에 힌트 등을 얻을 수 잇는 경우가 꽤 있다.

▲ 심성훈 은행장= 개인정보의 경우 철저히 법 테두리 안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 주택담보대출, 외환금융, 기업금융 등 다른 상품과 서비스는 언제 나오는지.

▲ 안효조 본부장= 주택담보대출은 하반기 중 출시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전자등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연계할 계획이다. 외환 송금 비즈니스는 내부에서 거의 완성됐다. 사업성 이슈가 잇어서 고객 유입 등을 관찰하려고 한다.

다른 은행들이 하는 사업을 뻔한 방식으로 하지 않고, 철저히 스마트폰 맞춰 출시하려고 한다.

수수료 비즈니스는 먼저 고객이 들어와야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예금, 대출을 경험한 고객에 대상으로 방카슈랑스, 펀드 판매를 하반기~내년 초 생각중이다.

소호대출 등 기업금융은 인프라를 구성해야 해서 시간이 필요하다. 하반기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는 어떻게 경쟁할 계획인가.

▲ 심성훈 은행장= 카카오뱅크와 경쟁 관계는 아니다. 인터넷은행은 기존 시중은행이 다루지 않는 니치(틈새) 마켓 부분을 찾는 것이다. 둘다 시중은행과 다른 부분을 개척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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