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은 지난 12일 대림산업을 따돌리고 강남구 대치2구역 재건축 시공사에 선정됐다.
강남 지역 고소득층을 사로잡을 명품 브랜드로 도약할 절호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이미 ‘롯데캐슬’이란 아파트 브랜드가 있지만, 다른 건설사들처럼 최고급 단지를 겨냥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없던 처지였다.
대림산업의 ‘아크로’, GS건설의 ‘그랑’, 대우건설의 ‘써밋’,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등이 프리미엄 단지 브랜드다.
롯데건설도 이젠 하이 퀄리티 브랜드 아파트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일부 미디어에선 롯데건설의 새로운 브랜드로 ‘시그니처 캐슬’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에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제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면서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롯데월드타워 준공 이후,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강남 지역 고소득층 장악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할 터닝포인트도 마련한 상황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김도현 기자 kd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