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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이상운 효성 부회장 "지속가능경영 추구하겠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17 13:49

김규영 사장 사내이사 선임... 사내이사 5인 체제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이상운 효성그룹 부회장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17일 효성그룹 본사에서 열린 '제62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과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기조 확산 등 어려움이 가속화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효성은 원가절감과 시장확대,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실천해 영업이익 1조163억원을 달성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효성은 지속가능경영체제 확립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쌓겠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Top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고객중심경영 실천과 변화·혁신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효성은 이날 주총에서 김규영(산업자재PG 최고기술책임자 : CTO)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서 효성은 조석래닫기조석래기사 모아보기 전 회장,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회장, 이상운 부회장, 조현상닫기조현상기사 모아보기 사장에 이서 사내이사 5명을 보유하게 됐다. 김상희·한민구·손병두·이병주·박태호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통과시켰다.

반면, 김상희·한민구·이병주 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은 과반인 50% 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들이 10년 안팎의 사외이사로 재직, '독립성' 논란이 제기된 만큼 국민연금 등의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



< 인사말 전문 >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 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16년을 돌아보면, 세계경제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중국경제성장률이 6.7%까지 떨어졌고,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된 한 해였습니다. 국내경제도 저유가와 수출부진, 내수침체 등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고 고용부진과 투자위축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저희 효성은 원가절감과 시장 확대, 고객중심경영 강화를 통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자 노력했습니다.

스판덱스, 타이어보강재 등 주력 사업들은 글로벌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고객맞춤형 차별화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일류 품질을 확보함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PP, NF3 등 첨단화학 분야도 원가경쟁력 제고와 생산량 증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전력기기, 금융IT분야에서도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습니다. 아울러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분야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에서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다양한 성과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당사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조 9,291억원, 영업이익 1조 1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모두 주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에 힘입은 바 큽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호무역주의가 세계적인 현상으로 대두되고 있어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주변국들과의 정치적 갈등과 한반도 안보 문제 등도 경영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효성은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굴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계속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들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글로벌 TOP수준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란 모든 경영활동을 글로벌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운영하는 한편, 각 지역에서는 현지기업처럼 활동할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효성은 해외시장에 일찌감치 진출하여 사업을 전개해 왔고, 대륙과 대륙을 잇는 생산네트워크를 건설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의 외형을 키워왔습니다. 여기서 더욱 나아가 글로벌 TOP수준의 기술, 품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인재 육성과 글로벌 경영시스템 강화에 적극 나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고객중심경영을 실천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객중심경영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 고객의 기대 이상을 충족시켜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상호 win-win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효성은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매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데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고객의 고객까지 니즈를 파악하고, 고객과 한 약속은 철저히 지키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체제를 확립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오늘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써 기업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행복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효성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모든 임직원들은 항상 승리할 수 있는 최고의 팀웍을 이뤄 백년기업 효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주 여러분께서도 저희 회사와 임직원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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