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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자의 날 ‘완후이’ 한국기업 고발 없어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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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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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중국 관영 방송인 CCTV가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이 롯데그룹 등 한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방송 직전까지 현지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 삼성전자 등이 표적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315 완후이’에서 한국 기업은 언급되지 않았다.

CCTV는 15일 오후 8시(현지시간)부터 2시간 동안 ‘인터넷이 믿을만하면 소비자는 걱정이 없다’ 는 주제로 ‘315 완후이’를 방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정부와 CCTV가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외국 기업을 집중 타깃으로 해왔다.

올해에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 차원에서 한국 기업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지만 프로그램은 미국의 나이키, 일본의 가루비, 무인양품, 이온슈퍼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중국 국내에서는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커 닷컴’ 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완후이는 나이키 신발의 내구성과 일본 방사능오염지역에서 생산한 상품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이외에 무자격 의료회사의 불법 개인정보 수집 및 상품 강매, LED 스탠드 관련 피해사례, 사용 금지된 올라킨독스를 첨가한 사료, 인터넷·전화 사용한 보이스피싱 등 사례, 보모 중계회사의 자격증명서 발급 논란, 스마트폰 홍채인식과 안면인식의 위험성, 휴대전화 충전기를 이용한 개인정보 해킹 위험성,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능성 식품 사기 판매 등을 폭로했다.

‘315 완후이’ 의 비판 대상에 오르면 중국 내 신뢰도 추락은 물론 불매 운동으로 인한 매출 급감까지 이어진다. 외국 기업에게 완후이가 ‘저승사자’ 로 불리는 이유이다.

완후이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 독일, 태국산 아동 용품의 품질 문제를 언급했으며 앞서 2015년에는 폭스바겐과 닛산의 수입차의 수리비 과다 청구, 차량 결함 등이 다뤄졌다.

2014년에는 일본 카메라 업체 니콘과 호주 유제품 업체 OZ우유가 타깃이 됐으며 2013년 애플의 불량품 교환 서비스가 문제가 됐다. 2012년 맥도날드, 2011년 금호타이어도 품질 문제로 걸려들며 중국 내 입지가 쪼그라든 바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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