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는 13일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전략기획팀 부서장은 최일용 이사가 선임됐으며, 최 이사는 내달 3일부터 이 팀에 합류한다. 팀은 BMW그룹의 미래 방향성인 ‘넘버원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차세대 전기차, 자율주행 기술 등을 중점으로 한국형 맞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BMW 관계자는 “독일 본사에서 가지고 있는 미래차 전략은 한국에서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기획실 신설은 한국에서도 미래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맞춤형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BMW는 i3, i8으로 대표되는 전기·친환경차를 한국시장에 양산해 판매 중”이라며 “내달 초 전략기획실이 신설된다면 기존 전략뿐 아니라 맞춤 전략도 곧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기획실 신설 외에도 BMW는 마케팅 총괄도 교체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볼프강 하커 전무가 마케팅 총괄을 맡는다. 하커 전무는 지난 2002년 BMW 그룹에 입사해 BMW X3, 7시리즈 등의 부품 전략 업무를 담당했다. 현 이재준 전무는 BMW파이낸셜서비스 코리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로 부임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