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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복귀… “모든 결과 안고 가겠다”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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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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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지난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을 선고받아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이후 사흘 째인 오늘(12일) 오후 7시 40분경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사저 인근에는 지지자 600명이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박 전 대통령은 입장 표명없이 사저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민경욱 전 대변인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제게 주어졌던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저를 믿고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든 결과는 제가 안고 가겠다”고 소회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민 전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오후 6시 30분경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들과 티타임을 가지고, 배웅을 나온 500여 명의 청와대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눈 후 저녁 7시 20분경 청와대를 떠났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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