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주총에서는 롯데그룹의 식품BU장을 맡고 있는 이재혁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함께 상정될 계획이다.
롯데그룹 기업문화개선위원회 외부위원직을 맡고 있는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선임건은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 작업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계열사 4곳은 지난 1월 19일 “순환출자 해소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분할·합병·분할합병 등을 비롯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글로벌 식품업체 펩시, 다농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소주 수출을 늘리고 있다.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경영에 참여할 경우 롯데칠성음료의 해외 사업은 더욱 강력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신 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계열사는 호텔롯데와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류션의 5곳이며 24일 롯데칠성음료가 추가되면 6곳으로 늘어난다.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그룹의 중간지주사격인 롯데쇼핑 지분 3.93%를 소유하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