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사드 보복’ 대응 갤러리아면세점, 중동·동남아 등 관광객 다변화 나서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7-03-09 11:05

중동 여행사 2곳·동남아 여행사 79곳과 송객 계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찰 적극적 검토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드 보복’ 대응 갤러리아면세점, 중동·동남아 등 관광객 다변화 나서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에 따른 ‘한한령’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갤러리아면세점63이 관광객 다변화를 위한 ‘포스트 유커’찾기에 나선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 2월 이후 일 평균 매출 12억원을 기록하고 일 최고 매출액 19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그러나 오는 15일부터 중국에서 한국관광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금지되면서 면세업계에서는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에 갤러리아면세점은 관광객 다변화와 개별관광객 확대 등을 모색, 매출 상승 기조를 이어가며 수익성을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동남아 지역을 넘어서 중동 관광객 모객을 확대, 4월 중동 현지 여행 페어에 참여하여 현지 에이전트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미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또한 이들 중동고객을 타겟으로 63빌딩 내 상층부 고급 레스토랑 4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할랄 레스토랑 인증 ‘무슬림 프렌들리’ 등급을 지난해 하반기 획득했으며, 더 나아가 할랄 식재료 수급·전용 조리 기구 비치·전용 메뉴 구성·셰프 교육∙서비스 등 세부적인 운영 가이드라인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갤러리아면세점은 여의도 성모병원과의 의료 협약에 이어, 순천향대학교와 중앙대학교 병원과도 의료 협약을 진행, 중동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의료 서비스 등 최고 수준의 의료 관광을 제공할 계획이다.

갤러리아면세점 관계자는 “중동고객의 구매력은 중국인보다 30% 높으며,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포스트 유커’로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현지에 거주하는 무슬림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분기별 63빌딩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남아 관광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서도 지난해 11월 대만 국제여행박람회에 참가 및 현지 에이전트 시장 파악에 나섰고, 현재 동남아 인바운드 여행사 79개사와도 송객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여의도 관광프로그램 활성화로 기존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성호 면세사업본부장은 “현 면세시장의 불확실성은 관광객 다변화 추진, 개별관광객 유치, 외국인 VIP 마케팅 강화 등을 기반으로 극복하고 사업성 제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입찰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매출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