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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형지 회장 ‘아트몰링’ 오픈…유통사업 속도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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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05 00:51

하단역 인접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신성장 동력 ‘유통 비지니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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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왼쪽에서 8번째)과 이경훈 구청장(왼쪽부터 9번째)이 이 테이프 커팅식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병오 패션그룹 형지 회장(왼쪽에서 8번째)과 이경훈 구청장(왼쪽부터 9번째)이 이 테이프 커팅식을 앞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야심작인 라이프스타일 쇼핑몰 ‘아트몰링(ART MALLING)’이 지난 3일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남로 1413번지에 그랜드 오픈했다.

아트몰링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 2014년 이후 동부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문화 쇼핑 시설이 부족한 서부산에 입지를 두고 건축한 대규모 복합 쇼핑몰이자, 형지의 신성장동력으로 본격 추진하고 있는 유통 사업 강화의 신호탄이다.

여성복·남성복·골프웨어·아웃도어·학생복·제화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패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진 패션그룹형지는 2013년 서울 장안동 쇼핑몰 ‘바우하우스’를 인수하고 유통사업에 진출한 뒤, 유통 사업을 확대하고자 2014년부터 아트몰링의 오픈을 준비해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이날 오픈식에서 “서부산의 문화와 쇼핑의 품격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3년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아트몰링을 오픈하게 됐다”며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에 공헌하면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쇼핑의 장을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몰링은 지하 8층~지상17층 98m 높이에 5만 8896㎡(1만 7816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패션관 및 문화관 등 2개 동을 두고 패션·리빙·F&B·문화의 카테고리로 구성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을 지향한다.

형지 측은 부산 하단역에 인접한 아트몰링은 서부산 지역과 밀착한 쇼핑몰로서 서부산 지역민들에게 최고의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하구 지역에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없는 상황에서 7개관 888석의 멀티플랙스 영화관이 들어서는 것은 물론, 지역민을 위한 문화 전시회장으로 ‘B/O42’를 운영하고, 건물 옥상 야외에는 서부산 전경을 누리고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아트가든 등을 둔다.

또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1월 중순 부산 소재 아트몰링㈜ 법인을 별도로 설립해 부산 지역 사업 투자에 의지를 담았고, 170여개 입점 브랜드 판매직 및 쇼핑몰 운영관리에 800여명을 채용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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