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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경영복귀 ‘초읽기’ …CJ, 다음주 임원인사 예정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3-05 00:22

CJ그룹 남산 사옥 전경. CJ그룹 제공

CJ그룹 남산 사옥 전경. CJ그룹 제공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상반기 안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경영 복귀를 앞둔 CJ그룹이 이르면 다음 주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4일 재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음 주 초반을 전후로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달 중 단행되는 CJ그룹 임원 인사는 이 회장이 부재했던 3년간의 승진 규모가 최소화였던 만큼 대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매출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그룹의 비전 ‘그레이트 CJ'를 위한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 된 이후 건강 회복에만 전념해왔다. 이 회장은 유전병 샤르코 마리 투스(CMT)와 신장 이식 부작용을 앓고 있으나 더 이상 경영 정상화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이 회장의 구속 전인 2012년 2조 9000억 원의 투자를 했지만 2013년 이 회장이 구속되면서 2조 6000원으로 투자비용이 감소했고 2014년에는 1조 9000억, 2015년 1조 7000억 으로 계속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1조 9000억을 투자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CJ그룹은 사상 최대인 5조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CJ그룹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약 31조원으로 사상 처음 30조 원대를 돌파했으며, 매출 30조원을 돌파한 CJ는 ‘그레이트 CJ' 달성을 위해 올해 목표를 40조 원대로 설정했다. 여기에 최근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세에 접어들면서 그룹의 대형 투자와 글로벌 M&A에 이 회장이 직접 나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회장이 부재한 지난해 CJ는 한국맥도날드와 동양매직 등 알짜매물의 본 입찰을 모두 포기하며 M&A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1조 원대 인수가가 예상되던 중국 아미노산 업체 매화그룹의 인수도 포기했다. 앞서 2015년에는 코웨이, 티몬, 대우로지스틱스, 동부익스프레스, 동부팜한농의 인수전에서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재 이 회장은 이식한 신장의 거부 반응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이며 짧은 동선은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해 외부 활동의 빈도를 늘리고 있다.

CJ그룹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앞두고 있고 24일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이 회장이 CJ㈜와 CJ제일제당 등 주요 계열사의 등기이사로 다시 선임될 시 이는 ‘공식적인’ 경영 복귀가 되며, 앞서 지난해 3월 이 회장은 임기가 만료된 CJ ㈜와 CJ제일제당의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온 바 있다.

아울러 이번 6일경 진행될 CJ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는 이 회장이 자리를 비웠던 지난 3년간 승진 규모가 최소 규모였던 만큼 대규모로 단행될 가능성이 크다. 인사의 방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번 인사는 이 회장의 경영 복귀에 앞서 CJ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따른 조직 정비를 중점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CJ그룹은 당초 지난해 12월 1일 정기 임원 승진인사(후속)을 단행할 예정이었으나 최순실 게이트 등 악재로 인해 3개월 여가 지연됐다. 지난해 9월 CJ그룹은 CJ제일제당 김철하 대표이사를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CJ대한통운 박근태 공동 대표이사를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등 50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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