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28일 전 사업장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1인 1후원계좌’ 모집 공고에 금년 역대 최대인 2400명이 넘는 기부자들이 몰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구성원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로, 작년 대비 기부자 수가 500명 가량 증가하면서 금년 총 모금액도 사상 처음 3억을 돌파, 3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의 개인 계좌를 통해 기부할 수 있는 ‘1인 1후원계좌’ 모금에 대해 ▲자율적으로 기부 금액 결정 ▲소아암 어린이, 학대피해노인 의료비 지원, 산간오지 장애인 의족수리지원, 네팔 오지 지역 교실 건축 등 직접 후원 분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2007년 첫 시행 이후 꾸준히 ‘1인 1후원계좌’ 활동을 진행해온 SK이노베이션은 그간 모금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의료 및 생계 지원 외에도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직업 교육을 지원해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까지 11년 간 구성원의 자율적 참여를 통해 모금한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으로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에게 온정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과 2015년 초 불황으로 임금을 자진 삭감하던 시절에도 자발적 기부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지난 해 구성원 100%가 봉사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자발적인 구성원 기부금 참여가 2000명을 넘겼다”며 “사회공헌에 대한 구성원의 참여 확대는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의미를 넘어 회사의 조직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