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페이코 사업의 부진으로 인한 본업 가치의 저평가는 분할 후에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나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올해에도 웹보드 게임이 캐시카우로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하는 가운데, 네이버웹툰 IP를 활용한 ‘툰팝’과 ‘앵그리버드 아일랜드’ 등 약 10여 종에 달하는 신작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광고선전비를 전년 대비 106억원 증가한 79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부터는 페이코 관련 마케팅이 TV광고와 같은 매스광고보다는 기존의 이용자와 가맹점에 혜택을 제공해 재구매율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으며 효율적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페이코 사업의 밸류에이션을 할인하는 요소가 제거됨에 따라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