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6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초단타매매 기법) 거래량은 1250억주로 전년 1194억주 대비 4.7% 증가했다.
작년 유가증권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이 2015년 대비 22.5%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대비 23.82% 늘었다. 데이트레이딩 거래량은 2014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에 있다.
데이트레이딩 산출기준은 당일 동일계좌에서 동일 종목에 대해 복수로 발생한 매수·매도 거래량과 금액중 낮은 값으로 계산한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616조원으로, 전년 658조원 대비 6.3%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251조원으로 2015년 대비 18.8% 감소했으며, 반면 작년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대금은 366조원로 4.6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량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은 47.73%로 최근 4년래 최고치로 집계됐다. 특히 2016년 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비중은 50.76%로 2005년 데이트레이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높았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의 전체 거래대금에서 데이트레이딩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31.65%로서 최고치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총 데이트레이딩 거래량 1250억주 중 투자자별 비중은 개인이 1211억주로 96.89%에 육박한 반면 외국인은 2.52%, 기관 0.25% 등에 불과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