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생시장 수요를 늘리기 위해 유동성 공급기능 강화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생상품시장본부 임재준 상무는 “싱가폴은 2016년 거래소 파생상품 전체 거래량의 약 19%를 차지했다”며 “연내 홍콩, 유럽, 미국 등 핵심·신흥지역의 투자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활한 소통을 위한 국내기관 협의채널을 구축·운영해 시장수요를 발굴하고, 즉각적인 피드백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청산소(CCP)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결제회원의 신용위험 관리 및 청산결제 제도를 개선해 국제기준 권고사항과 해외 사례 등을 고려한 리스크관리 체계와 청산결제 제도·인프라를 선진화한다.
이에 올해 3분기 증시 거래증거금 제도를 도입하고 CCP 담보자산 위험관리를 강화한다. 결제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한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를 개선해 시황급변 등 위기상황에 대응 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CCP 파산위험을 최소화하고, 시장 친화적이고 실효성 있는 위험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임 상무는 “CCP 리스크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결제불이행 위험을 최소화해 투자자의 거래 안정성과 자본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