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티는 미국스페셜티협회에서 생두의 생산지와 향, 맛 등을 평가해 80점 이상을 얻은 것을 칭한다. 전체 생산량 중 최상급의 상위 7% 가량만 스페셜티에 해당된다.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일부 커피 품목의 가격을 최대 500원 올려 판매중이며 임대료와 인건비, 재료비 등 원가 인상 요인에 의해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탐앤탐스가 가맹점 등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싸구려’로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기존 원두보다 저렴한 원두를 사용했음에도 품질을 담보로 가격 인상을 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탐앤탐스는 직영점에 한해서만 바꾼 원두를 테스트 차원에서 아용했다고 해명했으나, 일각에서는 “휴게소 등 탐앤탐스 40여개 매장에 품질이 떨어진 원두가 여전히 납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최근 본의 아니게 원두의 가격, 품질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일게 되었으나 이를 종식시키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기존 원두와 테스트 원두보다 월등한 ‘스페셜티 블렌드’로의 변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