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금융신문DB
9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매장에서 파는 생닭의 제품 판매가를 5~8% 정도 인상한다. 이에따라 이마트에서 파는 백숙용 생닭의 가격은 4980원에서 5200~5300원 대로 오를 전망이다.
홈플러스도 닭고기 가격의 인상을 준비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AI의 전국적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로 육계의 도매가가 kg당 930원까지 떨어졌다. 같은달 말 닭의 도매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며 지난 1월 말까지 1000~1100원 대의 낮은 시세를 보이던 상황이다.
하지만 설 연휴가 지나고 AI의 기세가 주춤하며 닭고기 수요가 다시 회복됐으며, 공급 부족 현상의 심화에 따라 AI 이전 발생의 도매가인 kg당 1500원대를 회복했다. 1주일만에 3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인 것이다.
업계는 구제역이 발생하며 돼지고기와 소고기 수요가 닭고기로 몰릴 경우, 닭고기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