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TV는 수익성 면에서 연착륙 가능성을 보여주고, 스마트폰은 G6의 '최소한의 성공'을 바탕으로 적자폭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영업손실 규모는 124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G6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보다 1개월 정도 먼저 출시되면서 국내와 북미에서 초기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그는 "MC 사업부의 체질 개선 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신속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보급협 스마트폰 출하량이 대폭 증가하고, 다음달부터는 전략 스마트폰 'G6'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G6 판매량은 600만대로 추정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TV(HE) 사업부는 마케팅 비용 절감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생활가전(H&A) 사업부는 북미 시장의 양호한 수요 속에 프리미엄 제품의 선전, 에어컨의 계절적 기여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