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라인드 PEF와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해 군인공제회는 작년 12월 말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이에 올해 1월 말까지 프리젠테이션을 비롯한 내부 평가, 운용사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운용사 8곳을 선정했다. 각 운용사와 펀드 형태별로 300억원에서 50억원 규모로 차등 출자할 방침이다.
선정된 PEF 운용사는 아주IB투자(300억원), SG PE(300억원), 프랙시스캐피탈(200억원) 등 3곳으로 총 800억원을 출자한다. VC 운용사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100억원), KTB네트워크(100억원), 네오플럭스(100억원), 메디치인베스트먼드(50억원), 프리미어파트너스(50억원) 등 5곳으로 총 400억원을 출자한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블라인드 펀드 위탁운용사 11곳에 1500억원을 출자했으며, 향후 탄력적으로 국내와 해외 블라인드 펀드 출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군인공제회 김진우 대체투자본부장은 “운용능력이 검증된 운용사 중 일정 금액 이상의 펀드규모와 차별화된 전략을 보유한 곳을 선정했다”며 “성과와 능력, 전략, 프로세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