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중국, 한국산 화장품·식품 대거 수입불허

김은지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2-07 15:04 최종수정 : 2017-03-02 01:32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DB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DB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놓고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이 거세지는 가운데 지난 12월 한국산 화장품과 식품의 수입이 대거 불허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최근 지난해 12월 불합격 수입 화장품·식품 명단을 발표했으며,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화장품 68개 품목중 19개가 한국산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불허된 한국산 화장품은 2.5t규모로, 질검총국이 불합격 처리한 전체 수입 화장품 물량의 52% 이다.

에센스와 세안제, 메이크업 베이스 등 중국인에게 인기를 얻고있는 품목의 수입이 불허 됐으며, 해당 품목은 중국 당국이 요구하는 합격 증명서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합격된 품목 개수로만 보면 한국 화장품은 19개로 22개인 호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영국은 6개로 3위였으며, 호주의 경우 대부분 불합격 품목이 비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이번 질검총국의 조사에서 한국산 식품도 일부 불합격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불합격 처리된 식품은 해태htb(LG생활건강 자회사) 등 한국 업체의 라면과 과자, 김, 쌀 등으로 분량만 20t을 넘는다. 이들 식품은 성분 기준치 초과로 불합격 처리됐다.

질검총국이 지난해 12월 불합격 처분한 수입 화장품과 식품 품목은 514개로, 이중 한국 화장품과 식품은 대만(22.6%), 일본(9.5%), 말레이시아(9.3%), 호주(5.3%)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달 3일 질검총국이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을 발표하고 28개 화장품 브랜드에 수입 불허 조치를 내렸다. 이중 영국산과 태국한 화장품을 제외하면 19개의 브랜드가 한국산 이었다.

중국 정부가 수입 불허를 내린 제품은 이아소(IASO) 13개, 애경 2개, CJ라이온 2개 등이다. 당시 조치로 반품된 화장품의 규모는 총 1만 1272kg 이며, 반품 대상에는 팩과 치약, 목욕세정제 등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들이 포함됐다.

표면적인 이유는 해당 화장품이 품질 부적합이나 위생허가 등록증명서 미제출 등 중국 화장품 관련 규정(화장품 안전기술 규범)을 위반한 데 따른 조치였다.

화장품 업계는 최근 이어진 중국의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불허에 대해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진 뒤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이 같은 검역 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16일 중국에 진출한 업체 관계자들을 상하이로 소집해 최근 중국내 한국산 화장품 대거 수입 불허가 사드 배치와 영향이 있는지를 집중 점검한 바 있다.

회의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애경, 코스맥스 등 국내 주력 화장품 업체들이 참여해 중국에서의 화장품 판매와 관련한 고충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7일 중국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는 ‘한국이 사드 때문에 화를 자초하고 있다’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자국민의 한국 화장품 구매에 대한 노골적 반대를 표명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정부는 중국의 사드 여론을 과소평가하고 있는데 서울의 백화점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정체성을 갖고 있다”며 “한반도 상황에 명확한 입장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은 한국이 미국 편에 선다면 한국 화장품 때문에 국익을 희생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그룹 최고 주가상승률 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근 1년새 LG그룹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계열사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증시를 이끈 인공지능(AI)·로봇 테마에 동시에 노출된 결과로 풀이된다.26일 LG그룹 상장사 12곳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조사해보니, LG이노텍(247%), LG전자(112%), LG(21%), LG CNS(19%), 로보스타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개사는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했는데 LG헬로비전(-32%), LG생활건강(-21%), HS애드(-21%) 등은 20% 이상 떨어졌다.LG이노텍은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36% 급증해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영업이익률도 2.8%포인트 상승해 5.3%를 달성했다. 2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을 찾아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중요성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공감했다.26일 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군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돤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방한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은 공급망, 경제안보 등과 관련한 입법 및 정책 검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경쟁력을 미국의 정책 3 네이버 검색창 바뀌었다...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기능이 고도화됐으며, 5000만 명의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최적화 차세대 모델이 탑재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하고 AI 검색 경험을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AI탭은 질의응답을 넘어 쇼핑, 잠소 탐색, 예약 등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앱 검색홈인 ‘그린닷’에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지난 4월 네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