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 잠실점 토이저러스 내 키덜트존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키덜트 완구’ 의 2월달 매출은 3년 연속으로 연간 매출 신장률을 상회하며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최근 2년 사이에는 2월달 매출 신장률이 40%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처럼 2월달 키덜트 완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월별 매출 비중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지난해의 경우 2월달 키덜트 완구 매출이 완구의 극성수기로 불리는 12월(크리스마스 시즌)과 5월(어린이날 등) 다음으로 높은 3위를 차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키덜트족의 취미 생활이 이제는 주류 문화로 인식되며 예전에 비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키덜트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여성이 남성에게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 선물로까지 진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2015년 9월 롯데마트 구로점에 위치한 토이저러스 매장에 키덜트 전문관인 ‘키덜트 존’을 오픈했으며 이후 잠실점, 판교점, 은평점 등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키덜트 존’에서는 건담, 스타워즈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을 모은 ‘피규어 존’과 드론, 무선조종 자동차 등을 모은 ‘드론/RC 존’으로 구성해 키덜트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잠실점 키덜트 존에서 유명 피규어 등의 진열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이달 22일까지 진행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