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지. 서울시 제공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1마리 폐사체에서 AI(H5N6)가 검출됐으며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이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하고 있다. 최종 검사결과는 오늘 오후 또는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고병원성일 경우를 염두해 폐사체가 발견된 성동지대앞 도선장과 인근 산책로를 선제적으로 출입차단하고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검사 중인 뿔논병아리 폐사체에서 고병원성이 확진되면 서울시는 즉시 농립축산식품부의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반경 10km이내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을 지정한다.
서울시에는 현재 1066마리의 닭, 오리 등 가금류와 동물원 조류가 사육중이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에는 총 19개 자치구가 포함되며, 해당지역내 가금류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집,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해당 자치구는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서대문구 △마포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이다.
이동통제 가금류는 50개소 872마리로 닭 649마리, 오리 2마리, 기타 동물원 조류 등 221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찰지역내 닭의 경우 폐사체 검사 의뢰일인 1월 31일로부터 7일이 경과된 7일 임상검사를 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한다.
오리 및 기타 가금류는 검사의뢰일로부터 14일이 지난 오는 14일, 보건환경연구원의 가축방역관을 파견해 임상 및 혈청검사를 실시한다. 이상이 없을 것으로 판명되면 이동 제한은 해제된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