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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화학·윤활유·환율·유가’로 날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2-03 17:17

영업이익 3조2286억원 기록, 업계 최초 3조 돌파
화학·윤활유 사업 호성적, 환율·유가 상승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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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화학·윤활유·환율·유가’로 날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국내 정유업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39조5205억원)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 최초로 영업이익이 3조원(3조2286억원)을 돌파한 것. 이 같은 호실적에는 ‘화학·윤활유·환율·유가’의 호조가 결정적이었다.

◇ 화학·윤활유, 영업익 2조원 기록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 달성에 일조했던 사업은 ‘화학·윤할유’ 부분이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자회사인 SK종합화학과 지난 2014년 파라자일렌 (PX) 중심의 화학설비 시설로 탈바꿈한 SK인천석유화학 영업이익은 각각 역대 최대인 9187억원, 3745억원을 시현했다. SK루브리컨츠,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석유개발사업(E&P)도 견조한 실적을 이끌어내면서 SK에너지와 배터리 사업을 제외한 비정유 사업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만 지난해 총 2조원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 2011년 이후 SK인천석유화학 업그레이드, 울산 아로마틱스(UAC), 중한석화, 스페인 ILBOC 등 화학과 윤활유 사업을 위주로 4조 넘게 집중 투자해왔다”며 “이를 통해 PX 생산규모 세계 6위, 고급윤활기유 생산규모 세계 1위로 올라섰으며, 최근 5년간 화학·윤활유 사업 중심의 투자를 통해 수익구조를 다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할유 사업의 경우 지난해 ‘상고하저’의 현상을 보였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마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윤활유의 경우 원가와 시가간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존재, 유가상승에 따른 마진 회복이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환율·유가 상승, 영업익 2900억원 증가

대외적인 요인은 환율과 유가의 상승세도 SK이노베이션의 호성적에 날개를 달았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22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 증가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분별로는 석유 부분 1700억원, 화학 300억원, 윤활유 200억원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9달러의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상승, 석유부분의 제고 수익을 높였다”며 “지난해 3분기 43달러였던 유가가 지난 4분기에는 52달러로 상승, 석유부분의 제고 수익이 700억원 규모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 상승으로 전사적으로 2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윤활유 부분의 마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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