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열린 ‘2016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조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사업구조 혁신으로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사업이 2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구조 외에도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해 29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도 존재했다. 우선 환율 상승으로 22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사적으로 약 2200억원의 영업이익 상승 효과가 발생했다”며 “사업별로는 석유부분이 1700억원, 화학사업 300억원, 윤활기유에 200억원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으로는 석유부분의 영업이익이 700억원 정도 늘어났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까지 9달러의 유가(두바이유 기준)가 상승, 석유부분의 제고 수익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해 3분기 43달러였던 유가가 지난 4분기에는 52달러로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석유부분의 제고 수익이 700억원 규모 증가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