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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톱아보기] 북기상은차 ‘켄보600’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31 14:34

최고 트림 2천만원, 가성비 앞세워 韓 시장 공략
리터당 연비 10km 이하, 국산차比 턱 없이 낮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가격 대비 성능’ 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중국산 SUV가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북기상은차의 ‘켄보600’은 내달 중순 본격 판매를 앞두고 현재 사전 계약을 실시 중이다. 소형 SUV 가격으로 중형 SUV급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 켄보600(이하 켄보)을 톱아본다.



◇ 2099만원이라는 가격 경쟁력이 최고 매력

켄보를 놓고 말할 때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가격’이다. 현재 2가지 트림(Mordern, Luxury)이 판매되는 켄보는 최고 트림인 Luxury의 가격이 2099만원이다. 켄보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중한자동차는 이를 앞세워 국내 고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중한자동차 측은 “켄보는 국내 시장에서 2가지의 경쟁 차급이 있다”며 “가격은 티볼리·QM3·트랙스 등 소형 SUV 이며, 크기 및 성능은 투싼·싼타페 등 준중형·중형 SUV”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타깃 계층은 중형 SUV를 원하지만 자금으로 인해 소형 승용차를 선택하는 고객들”이라며 “가성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가격 경쟁력 뿐만 아니라 켄보는 중국산 차량이라는 편견을 벗어나기 위해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고 말한다. 지난해 ‘C-NCAP(China New Car Assessment Program) 충돌시험’ 결과 현대차 투싼·ix25와 동일한 별점(5개)을 기록했고, 기아차 K4·쏘렌토(별점 4개) 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그 증거다.

충돌시험 결과와 함께 안전성을 위해 초고장력 강판 60% 적용, HAC 휠 어시스트,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ABS·BAS·ECS 등 주행 안전성 제어장치 장착, 듀얼에어백·사이드에어백 적용,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탑재 등 국내 SUV와 동일한 안전사양을 갖췄다. 그밖에 8인치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시스템, 아틀란 맵 지원, 먼지·꽃가루 필터링, 전 좌석 원터치 파워 윈도우,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원터치 시동키 등 편의사양도 국내 SUV와 큰 차이가 없다.

중한자동차 측은 “북기상은차 판매전략의 핵심은 ‘가성비’”라며 “켄보는 국내 SUV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옵션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가격을 낮췄다”고 말했다.



◇ 가성비 불구, 여타 모델比 떨어지는 재원

소형 SUV 가격으로 중형 SUV를 구입할 수 있다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지만, 주요 재원을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 국내 중형 SUV들과 비교하기에는 떨어지는 재원 사양을 갖추고 있다.

켄보의 엔진은 ‘F15D 터보엔진’으로 최대 출력·토크는 147마력, 21.5kg.m을 발휘한다. 이는 투싼(1.6T GDi)과 비교하면 각각 30마력, 5.5kg.m가 떨어진다.

특히 연비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형 SUV인 티볼리보다도 연비가 떨어진다. 켄보의 연비는 1리터당 9.7km로 티볼리11.4km(가솔린 TX 모델) 대비 1.7km 더 적다. 싼타페 (최대 13.8km, e-VGT R2.0 모델)와 비교하면 4.1km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에 소형차 기준인 1500cc 배기량을 탑재, 과연 국내 중형 SUV의 성능과 경쟁이 가능할지 의문이 든다. 주요 재원만 살펴보면 가격 경쟁력 외 딱히 내세울게 없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산 차량이라는 편견도 넘어서야할 산이다. 현재 켄보 구입의사를 보이는 고객들의 대부분이 시승을 실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타보고 사겠다는 얘기다. 중국산이라는 부정적인 시선이 팽배한 가운데 켄보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에 안착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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