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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의 패션’ 한섬, 中 시장 출사표…3년 내 매출 1500억 목표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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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1-23 10:30

항저우 지역 4개 매장 출점, 상하이·베이징에도 6개 매장 추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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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한섬이 국내 대표 남녀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통해 중국 패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23일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공을 들여 키워온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가 중국 항주대하(항저우따샤) 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항주대하백화점은 중국 5대 백화점 중 하나로, 항저우 지역의 대표적인 고급 백화점으로 꼽힌다. 특히, 하루 평균 유동인구 30만 명에 달하는 무림상권 중심에 위치해 있다.

한섬은 중국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고급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들과 디자인 등 상품력으로 경쟁을 벌인다. 이를 위해 해외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백화점과 쇼핑몰 1~2층을 중심으로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실제 시스템옴므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 항주대하 백화점 2층 수입의류 층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하게 된다. 오는 3월에는 항저우 초대형 쇼핑몰인 ‘항주캐리센터’ 1층에 지방시·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와 COS, 마시모두띠 등 유명 SPA 브랜드와 함께 시스템과 시스템옴므가 복합 매장 형태로 입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섬은 중국 패션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현지 유통 사정에 밝은 항주지항실업유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항주지항실업유한공사는 타미힐피거·브룩스브러더스 등 수입 브랜드를 중국 전역 700여 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한섬은 작년 9월 이 회사와 시스템·시스템옴므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섬은 향후 유통 채널별 출점 전략에 있어서도 투트랙(Two-Track)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수입 브랜드나 컨템포러리 조닝에 ‘단독 매장’으로, 쇼핑몰은 남녀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토탈 매장’ 형태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이를 통해 올 상반기 중 항저우 지역에만 시스템 단독 매장과 복합 매장 등 총 4개 매장을 열고, 하반기에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 대표 도시에도 6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해 올해에만 총 10개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전역에 50개 이상의 유통망을 확보해 누적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경영 목표도 내놨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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