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t의 미국산 계란은 21일 오후 4시경 식품의약처의 검역·검사를 통과했으며, 통관이 끝난 계란은 이날 오후 6시 이후 시중에 풀렸다. 미국산 계란은 계란유통협회를 통해 유통되고 서울 및 수도권의 마트형 매장, 일부 식자재업체에 공급된다.
이중 89t(149만개)의 물량은 롯데마트에 들어간다. 롯데마트는 22일이 휴점일이므로 소비자들은 23일부터 미국산 신선란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의 미국산 계란 1판은 8990원에 선보일 예정이며, 롯데마트는 계란 가격 상승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음식점, 동네 빵집 등 개인 사업자들을 위해 일반 소비자 1인 1판, 개인 사업자 1인 3판의 구매 제도를 시행한다.
정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계란 수급 불안정 현상이 미국산 계란 수입으로 인해 물량 확보되면서 계란 가격은 점차 안정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6일 계란 가격은 1판 기준 9518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일에는 9285원으로 하락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