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신한금융지주는 회장추천위원회를 열고 7명 위원 만장일치로 조용병 행장을 차기 행장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기 회장 후보에 위성호 사장이 조용병 행장 '대항마'로 부상하면서 금융권 내에서도 위성호 사장 역할론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신한금융지주 회장 결정 전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내 속내가 복잡해 조용병 행장이 쉽게 된다고도 보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 회장 흥행성을 위한 카드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성과 관점에서 위성호 사장은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카드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수수료 인하 악재에도 '코드9 시리즈', 신한FAN페이 안착 등으로 카드업계 1위를 굳건히 지켰다는 평이 다수다. 카드업 최초로 신용카드 사업 해외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미 높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2016년 2번 연임에 성공했다.
위성호 사장은 회추위 심층면접 프리젠테이션에서 신한 발전 비전을 제시한 뒤 조용병 행장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기 신한은행장으로는 서현주 신한은행 영업기획그룹 부행장, 설영오 신한캐피탈 사장, 김형닫기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지주 내 계열사 사장은 자회사경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자회사경영위원회 위원으로는 한동우 회장. 박철 사외이사, 고부인 사외이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상경 회추위원장은 차기 신한은행장에 대해 자회사경영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며, 오늘 이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