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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찾은 차남규 사장, 동유럽 보험시장 전망 논의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기사입력 : 2017-01-19 11:54

한화생명,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 모색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5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차남규닫기차남규기사 모아보기 한화생명 사장이 글로벌 금융 사업 전략 모색에 힘썼다는 평가다. 특히 17일 폴란드 및 동유럽 최대 보험사인 PZU사의 미카엘 크루핀스키 대표를 만나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 보험시장의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시장 개척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남규 사장은 17일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글로벌성장시장 전망' 세션에 참석해 자산 100조원을 돌파한 한화생명의 새로운 비전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같은날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상무와 함께 베트남 소프트웨어 1위 기업인 FPT사의 지아빈 투우옹 회장을 만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참여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다보스 총회는 중국의 세계 경제역할을 강조하는 시진핑 중국주석의 개막연설로 시작됐다. 이렇듯 글로벌 경제·정치에서 중국이 리더로 부상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남규 대표는 18일 '세계번영을 위한 중국의 역할' 세션에도 참석해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계 질서의 변화를 경청했다고 전해졌다.

같은날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와 함께 미국의 종합자산운용사인 Barings 토마스 핀케 회장을 만나 자산운용산업의 글로벌 트렌드와 투자 유망지역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Barings의 모회사인 미국의 메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의 로저 크랜들 회장을 함께 만나 2015년까지 9년연속 종신보험시장 매출이 증가한 배경, 생명보험업에서 방카슈랑스, 브로커, 다이렉트마케팅 등 차별화된 채널전략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는 한화자사운용 김용현대표와 함께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Carlyle의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대표 및 TPG Capital의 제임스 컬터 대표를 만나 글로벌 경제 및 사모펀드 시장 전망, 유망 투자분야 및 투자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밖에도 차남규 사장은 세계 2위 재보험사인 스위스리의 제인 플런케트 대표를 만나 저금리 심화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시장의 전망과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차남규 사장의 행보는 한화생명이 최근 추진하는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한화생명은 19일 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저장성에 이어 장쑤성에 분공사 개소식을 18일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국내 생명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까지 약 189억원의 신계약 실적을 보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또한 2012년 말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해 '중한인수(中韓人壽)'를 설립하고 중국 시장에도 발을 내딛었다.

한화생명의 운용자산 가운데 해외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차남규 사장 취임 당시 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초 12%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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