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큐셀의 모기업인 한화케미칼은 공급계약 선수금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발행하는 선수금환급보증(StandBy L/C)에 대한 지급보증을 선다. 보증규모는 2812억원, 총 계약규모는 6000억 원 상당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화큐셀의 계약 상대방인 플로리다파워라이트컴퍼니는 74.5MW급의 태양광 발전소 3개를 건설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구상중이며,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100만 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모듈도 플로리다파워의 프로젝트에 공급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큐셀은 태양광발전 셀 생산 규모 연 5.2GW를 기록, 세계 1위로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한화큐셀과 넥스트에라에너지사 본사는 대규모 모듈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한화큐셀은 넥스트에라에너지사와의 1.5GW 모듈 공급 계약에 따른 제품 수출에 힘입어 2015년 2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한 흑자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분기에만 전년 대비 80% 증가한 7240만달러(약 8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화큐셀은 현재 충북 진천에 1.4GW 규모의 태양광 셀 공장, 음성에 1.5GW 규모의 태양광 모듈공장을 신설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북미 시장의 공략 외에도 신흥시장인 인도·터키 등으로 사업 보폭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11월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신재생에너지 계열사인 Mahindra Susten Pvt. Ltd.(MSPL)와도 141MW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나스닥 상장법인인 한화큐셀은 미국 공시 규정을 따라야 해 오는 21일 이번 계약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