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이 폐렴을 앓는 등 건강 악화로 인해 장시간 비행이 무리라는 판단이다. 이에 김 회장의 취임식 불참 의사를 미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규명을 위한 청문회 출석 이후에도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국내 일부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재계대표 미국통으로 알려진 김 회장은 애드윈 퓰너 헤리티지 재단 창립자와의 인연으로 트럼프 취임식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헤리티지 재단의 설립자인 퓰너 이사장은 2013년 총재에서 물러난 뒤 현재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의 이사장을 맡고있다. 헤리티지재단은 지난 1973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정책 연구기관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퓰너 이사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선임고문으로 대선 캠프에서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