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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건설·설비투자 1%대 성장 전망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09 17:27

민간소비, 본격적인 이자부담 증가 예상
건설·설비, 시장 둔화 및 대외여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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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자료 :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소비·건설·설비투자의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가계부채 등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둔화에 기인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8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하얏트 리젠시에서 열린 한미경제학회(KAEA)가 주최한 조찬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권태신 한경연 원장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가장 큰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건설투자다. 권 원장은 올해 건설투자 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작년(9.9%)의 1/10 수준이다.

그는 “올해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SOC 예산이 축소되면서 건설투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비투자의 경우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작년 보다는 개선되겠지만 1% 후반의 성장률을 예상했다. 설비투자 회복의 전제인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데다 시장금리 상승, 정국 불안 등의 투자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권 원장은 “시장금리 상승, 정국 불안 등의 투자여건 악화로 인해 기저효과가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올해 설비투자 성장률은 1.7%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소비 또한 1.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부채,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평균소비성향이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권 원장은 “구조적 요인 외에도 취업자 증가세 둔화, 본격적인 이자부담 증가로 소비증가율은 둔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은 4년 연속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3%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2014년(3.3%)을 기점으로 ▲2015년 2.6% ▲2016년 2.4% ▲2017년 2.1%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대외여건 개선이 불확실하고 대내외 정책여력도 제한적이어서 올해 성장률은 2016년에 비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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