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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주 내로 항공기를 통해 미국산 계란 164만개를 들여오며, 이는 검역 절차를 거친 뒤 시장에 풀릴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계란 수입 검역과 위생 절차의 완료에 따라 미국과 스페인에서 신선란 수입이 가능해졌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미국 현지에 등록된 수출작업장은 신선란 29개소, 알 가공품 4개소 등 총 33개소 이며, 국내 유통업체 1개사는 수입 계약을 마쳐 이르번 이번 주 내로 항공기를 통해 계란 164만개를 들여올 예정이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주 안에 계란이 항공기에 실려 주말경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첫 물량의 경우 검역 절차 등을 고려하더라도 설 명절 전에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4일 정부는 계란의 수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계란·계란가공품에 무관세 적용을 시작했으며, 해당 품목은 △조제란 △노른자 가루 △노른자액 △전란 가루 △ 전란액 △난백알부민 가루 △난백알부민액 등 8개이다.
예상 무관세 수입물량은 9만 8000톤이며, 이중 신선란 3만 5000톤이 무관세로 수입될 전망이다. 개수로는 약 7억 개에 해당, 국내 달걀소비량의 20일 분이다
한편 AI 신규 의심신고 건수가 0건이었고 추가 확진 농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당국은 AI 확산 추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